내돈내산12 가을비인지, 겨울비인지... 날 궂은 날 샤브샤브... 아침 일찍 남편이 대장 내시경검사를 한 날이다. 용종을 4개나 떼어냈다. 식생활 개선을 하고 노력해도 나이는 어쩔 수 없나보다. 집에 돌아와 가볍게 식사를 하고 눕더니 세상 모르게 곯아 떨어졌다. 티비 앞에 앉아 눈은 TV에 정신은 안드로메다에... 차 한잔 마시며 지난날을 돌아보니 그간 앞만 보고 달려 온 남편의 수고스러움이 짠 하게 다가온다. 일상에서 투닥거릴때도 있지만 나이 들수록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우리 부부 좀 더 건강에 신경 쓰고 챙겨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ㅋ 한낮에 갑자기 어두워 지더니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이삼일 검사 준비하느라 적게 먹고 어제는 밤새 장을 비워내느라 얼굴이 반쪽이 되어 버린 남편과 오붓한 외식으로 기분을 바꿔본다. 비도 오고..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은 샤브샤.. 2024. 11. 16. 당귀 향 가득한 쭈꾸미 쌈밥... 송도 맛집 예향정..ㅋ 시골에서 직접 캐 왔다며 고구마 한 박스를 선물 해준 친구와 점심 약속이 있어서인지,아침 한 시간, 라인댄스 수업을 한지라 몸은 가벼운데 급 배고픔이 밀려온다. 송도 스트리트 몰에 있는 예향정을 찾았다.쌈밥집으로 늘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다.집에서 자주 먹는 메뉴임에도 쌈밥이 질리지 않는 건 왜일까..ㅎㅎ 여러 가지 쌈 채소들이 구비 되어 있지만이 집은 당귀가 입맛을 돋다.향 때문에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당귀 향이 좋다. 오늘은 쭈꾸미 두루치기를 주문했다.매콤하니 렌틸콩 넣어 지은 밥과 함께 한 쌈 하면....그야말로 꿀맛이다.김치찌도 돼지고기 숭덩숭덩 썰어 넣은 것이 국물 잘 스며든 두부와 함께 시~~원 하다.배고픈 참이라 그런지 더 맛나다. 내 생각을 하며 고구마를 챙겨주는 좋은 친구와 맛난.. 2024. 10. 17. 마누카꿀로 환절기 면역 관리하기.... 코스트코에서 마누카꿀을 구입했다.얼마 전부터 눈여겨 봐왔었는데 MGO 263+로 수치가 높아 환절기 면역 관리에 도움을 받고자, 오늘은 주저 없이 데려왔다. 혈당수치를 고려해 식후 홍삼 엑기스와 함께 꾸준히 소량을 섭취해 보려 한다.요즘 다시 도진 남편의 비염에도 효과가 있으면 좋으련만...기대하는 마음도 함께 담아본다. 1. 마누카꿀 -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생산되는 특별한 종류의 꿀로 마누카 나무 꽃에서 취한 꿀 - 꿀에 포함된 메틸글리옥살(MGO) 성분이 높은 항균력을 제공함.2. 효능 - 다른 종류의 꿀과 비교했을 때 강력한 항균 및 항염 작용을 하는 건강 보조제 - 소화기 건강, 면역력 강화, 구강 건강, 감기 및 목 통증 완화 - MGO 수치가 높을수록 항균 효과가 강함.. 2024. 10. 14. 요거요거...장난 아니게 맛.나.다....ㅋㅋ 사랑 가득 새우 양념장~~ 오늘부터 이어서 쉬기로 했어~아들이 집에 온다고... 점심이나 먹자고 연락이 왔다.갑자기??나야 좋지...ㅎㅎ 말만 들어도 입꼬리가 올라간다.쑥쓰러운듯 어설프게 보냉가방을 디민다.뭔데... 그야말로 깜놀!!!니가 한겨?? 증말??맛 들어야 하니까 내일 쯤 드셔~~일단 점심 먹으러 가자며 등을 민다.헐..... 감동..뚝뚝하기 짝이 없는 녀석이 가끔 이런 이벤트(?)를 한다. 동네 타코 맛집으로 향한다.아들내미 온다니 맛난 거라도 먹여 보낼 참에 참여도 높은 남편도 스케줄 미루며 기다리던 중이라아들의 뜻하지 않은 효도에 둘 다 어안이 벙벙, 쭐래쭐래 따라가생소한 메뉴지만 맛나게... 진짜루 맛나게 즐겼다.짧은 시간 점심을 먹고 차 한잔 같이 한 시간이었지만오늘은 표현에 인색해도 가족 간의 세심한 배려와 사.. 2024. 10. 3. 여름휴가가 된 명절... 롯데월드호텔 즐기기 ㅋ 2탄 느긋하게 2층 라세느에서 조식을 즐겼다. 비 온 후 석촌호수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습했지만아침 산책하기엔 손색없는 풍경이었다.마침, 롯데랑 송파구 협업...영국 출신 예술가 필립 콜버트의 랍스타원더랜드 전시도 하고 있었다.호수 한쪽 커다란 랍스타 풍선도 그의 작품이라고.. 아들과 호수 산책이 즐겁다.사람들과 나무들 사이를 오가며 느껴지는 숲의 냄새들...아들과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예전의 명절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들이다. 산책을 마치고 아들과 남편은 수영을,나는 나 홀로 쇼핑을 즐겼다.딱히 살 것은 없어도 볼 것은 많았다.서울 구경 온 촌놈 모드로 여기저기 둘러보다 보니 시간은 훌쩍 지나 있었다. 오늘은 클럽 라운지를 신청한 날이라 28층 라운지 룸에서 애프터눈 티를 먹는다.샌드위치 3조각, 스파클링.. 2024. 9. 17. 드레스룸 곰팡이... 제거 작전 ㅋㅋ 입주한 지십 년이 훌쩍 넘다 보니 럭셔리(?)했던 집에 여기저기 손볼 곳이 생긴다. 특히 습했던 정도가 심했던 올여름... 쿰쿰하니 곰팡내가 솔솔 새 나오는 곳을 찾는데... 헐... 주범은 안방 드레스룸이었다. 거실 욕실 샤워 부스 안 타일이 금이 간 곳으로 사용할 때마다 조금씩 장시간 물이 스며든 모양이다. 안방 드레스룸으로 연결돼 벽을 타고 곰팡이가 스멀스멀 올라오며 역대급 습했던 올여름 피크를 찍고 밖으로 튀어나올 지경이었다. 어쩐다??? 더위에 일을 벌여 당장 공사를 벌이기도 애매하고 무엇보다 엄두가 나질 않았다. 당분간 안방 욕실만 사용하기로 하고 급한 대로 남편이 욕실 깨진 타일을 메꾸고 방수액으로 서너 번 바르고 말리고를 반복하였다. 드레스룸은 비우고 제습기와 선풍기를 동원해 습기를 제거하.. 2024. 9. 9. 대부도 길 지나가다 시골묵집... 맛집일세~! 높은 하늘이 여름 막바지 뜨거운 햇빛을 밀어내며 가을을 예고 하듯고온 다습으로 괴로웠던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남편과 대부도 나들이를 하러 간다.차창 밖 풍경들이 더위에 지쳤던 기억을 뒤로하고가을이 익어 가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세월이 참... 기후변화가 어쩌고 해도기복이 심할 뿐 사계절의 시간은 어김없이 돌아가고 있다는 게 놀랍다.목적지 없이 나선 길이다 보니 시화호 지나 해변가 솔나무사이의 캠핑텐트들.. 수많은 칼국수집 현수막..횟집들.. 갑자기 동춘서커스단.. 길가에서 파는 포도농가들의 쌓여 있는 포도박스들.. ㅎㅎ뜬금없이 툭 튀어나와 뒤엉켜 보여도그런대로 어우러지는 모습들이 재미나 보인다. 늦은 점심을 해결하려는데 시.골.묵.집... 간판이 우리를 끈다. 재료 소진으로 선택의 여지 없이도토리 묵.. 2024. 9. 7. 다이소 리틀 샷.... 갈 때마다 품절 템.. 드디어 구매 성공! 집 가까이 다이소가 생겼다.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랐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화장품 판매대에 리틀 샷 쿠폰이 있다...눈이번쩍.... 와우.... !! ㅎㅎㅎ 작년부터 가성비 좋은 스킨케어 라인의 엠플로 된 세럼인 리틀샷은소량으로 높은 효과를 보게 하고 피부 개선에 바로 효과를 본다고 입소문 나 있다.무더위에 지친 내 처진 얼굴을 조금이나마 생기있게 돌려놓고 싶은 마음에다이소에 갈 때마다 화장품 코너부터 찾아도 매번 품절 템이었다.오픈한지 얼마 안 되는 우리 동네 다이소가 나에게 선물을 줄줄이야....ㅋㅋ 세안 후 리틀샷 500 세럼을 바르니 얼굴이며 목이 따끔거린다.처음부터 너무 세게 시작했나.....ㅎㅎ이어서 바르는 스킨이며 로션, 크림을 충분히 발라준다.피부 보습을 유지해 주고 모공을 조여줘서 .. 2024. 8. 30. 맑은 날 좋은 사람들과 모임... [ 서울 용산 프랑스 요리 맛집 카토~ ] 용산에서 모임이 있다.인천 촌놈이 서울 구경하는 날이다.아들이 고2 때부터 만나온 엄마들이다.그러고 보니 십 년이 넘게 봐온 좋은 사람들이다.정해 놓기보다 보고 싶을 때 만나지는 관계라 부담이 없고밀린 수다 떠느라 번호표를 뽑아야 할 지경이다.마음들이 이쁘고 긍정적이라 만나기 전부터 설렌다.비 오면어쩌지... 했는데...하늘이 맑다. 용산역에 내리자 도심의 많이 변한 모습이 놀라워 두리번거리고 있는 우리를센스쟁이 한 엄마가 프랑스 요리 맛집으로 우리를 인도했다.용산 구도심 방면으로 걷는데....변화된 빌딩 숲과는 대비되는 구옥들 사이로구석구석 이쁜 카페며 식당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좀 걷다 보니이름도 멋들어진 식당이 짠~ 카토.....작은 식당이지만 나 맛집이야~ 입구부터 말하고 있었다. 이곳저곳 사진도.. 2024. 7. 10.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