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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31

올해 처음 선녀풍 황제물회~~~ GOOD!!! 짧은 일정으로 딸이 왔다.미국 동부 끝자락에서 비행기 옮겨 타며 근 25시간을 꼬박 날아오느라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신선한 해산물에 굶주린 딸을 위해 식사하기 애매한 시간이었지만 선녀풍으로 향했다.오후 3시를 넘기고 있었고 황제물회와 파전으로 허전한 뱃속을 채운다.맛나게 먹는 모습이 이쁘다....자식 입으로 뭐든 들어가는 걸 보고 있는 게 그저... 좋다. 근 3개월 만의 재회인데도... 걍... 좋다...인턴 일정으로 3주 후에 또 대장정의 길을 떠날 아이지만..그거야 그때일이고... 지금이 좋다 ㅎㅎ스스럼 없이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딸아이가 듬직하니 믿음직스럽다.코로나 때 막연한 걱정을 한가득 안긴채 비행기를 타던 아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낼 .. 2025. 4. 28.
벗꽃 즐긴 하루..... 늘 그 자리, 자유공원! 매달 한 번씩 보는 모임을 자유공원에서 가졌다.가까운 거리에서 꽃을 흠뻑 즐기기 손색없는 자유공원에서 시간이 좋았다.하늘이 썩 이쁜 날은 아니었어도 따스한 봄바람이 뺨을 스치는 느낌이 기분 좋았다. 생각보다 만개한 모습은 아니었어도 오래된 벗 꽃나무들이 주는 편안함에 그저 감탄과 미소가 저절로 나온다.천천히 둘러보며 두어 시간 걷다 보니 시장기가 돈다. 온센 텐동 본점에서 기본적인 온센 텐동, 오징어가 들어간 아키 텐동, 새우가 들어간 에비 텐동,셀러드를 즐겼다.오랫만에 와본 텐동 맛집....역시 맛집답게 맛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다..일본 소도시로 시간 여행 온 것 같은 맛이다.사장님~~~ 잘 먹었습니다~^^ 다시 공원 위로 걷다 보니 1920카페가 보인다. 아니 이런 골목길에 이렇게 분위기 좋은 카.. 2025. 4. 23.
꽃 들과 메밀국수로 위로받은 날... 청실홍실 판 모밀~ㅋ 안팍으로 세상사 속시끄러운요즘...봄을잊은 듯 날씨도 변덕스럽다 못해 추웠다 흐렸다, 하늘도 꾸물꾸물..황사인지 흐린 건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들다. 그럼에도 동네 공원 꽃 나무는 꽃을 피워내고 있으니..그저 고마울 뿐이다.세상 시름 잊을 시간을 줄 뿐 아니라 그저 해맑은 미소를 저절로 짓게 해주니꽃이 주는 위로가 크다.어지러 마음을 정화해 주니 다시금 삶을 대하는 긍정의 마음을 되찾아 준다.모두가 역대급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저 잘 이겨내길 기도해 본다. 아침에 라인댄스를 마치고 아점 메뉴로 청실홍실을 찾았다.살짝 땀을 흘린 터라 모처럼 찾은 판 모밀과 통만두가 입맛을 돋운다. 변하지 않은 맛이 기쁘다.고독한 미식가에 나오는 마츠시게 유타카 아.. 2025. 4. 10.
추운 날..강화도에서 맛본 신선회 맛집... 보광호!! 벌써 2월의 끝을 향해 가는 데도.... 춥다..명절에 못 간 성묘도 할 겸 강화도를 찾았다. 영하6도.... 봄이 올까 싶지만...금세 꽃이 피겠지...지난주에는 시부모님 성묘를 했고오늘은 울아버지, 엄마를 보러 간다. 날이 추울 뿐 날씨는 맑아서 좋았다.강화 파라다이스는 별나라 사람들 동네인데도 불구하고 확장공사를 하느라 부산했다.시부모님 선산 앞 논도 땅을 다지느라 어수선하더니....여기저기 공사 중...그럼에도.. 부모님앞에 서면 그저 좋다...꽃피는 계절이 오고 있으니 5월의 따뜻하고 푸근한 모습을 기대해 본다. 강화 온 김에 신선한 회를 맛보려 오래전에 가본 보광호를 찾았다. 간판에서부터 느껴지는 자신감...ㅎ 주방부터 서빙까지 온통 젊은 친구들로 시스템이 돌아가는 식당이다.사람들로 북적이는 .. 2025. 2. 24.
동네에서 맛본 프랑스 요리.... 툴롱! 지난 생일이지만 미처 챙기지 못해 아쉽다며 아들이 집에 왔다.토요일 귀한 시간을 나를 위해 비워주니 너무나도 고마운데..거기에 동네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선물도 주니 살가운 배려에 입이 귀에 걸렸다 ㅎㅎ 보자 보자.... 어떤 요리가 있나... 메뉴판을 보니.. 주문하기 쉽지 않은 문구들이다.전체요리에 파스타에 메인요리... 와인...남편과 아들이 선정해 주문한 요리들이 화려하다. 이 집의 시그니처 툴롱 샐러드가 입맛을 사로잡는다.트러플 향나는 소스가 주는 풍미가 장난 아니다. 문어 요리 역시 문어의 부드러움과 어우러지는 소스가 훌륭하다. 파스타 요리로 잠봉 블랑뇨끼, 오리다리 파스타.. 흰살생선 요리인 달고기 뫼니에르.. 부드러운 삼겹살 스테이크... 같이 곁들인 화이트 와인.... 요리를 내오.. 2025. 2. 17.
토요일... 점심은 다리 건너 해물전골 칼국수... 날씨는 으슬한 것이... 김장철답게 추워지려나 보다.평상시 같으면 아이들 라이더 해주느라 복잡하고 시끌시끌할 텐데수능도 끝나서인지 동네 앞 학원가도 한산하니 조용하다.밤 낮 없이 고생한 만큼 다들 좋은 결과들이 있기를... 오늘은 다리 건너 영종도 맛집을 찾았다.남편과 한번 오고 싶었던 곳인데오늘 날씨에도 맞춤일 것 같아 정하고 나왔다. 영종도 소나무 식당...해물전골 칼국수와 생선구이가 맛난 곳이다.푸짐한 조개탕이 나와주니 더없이 기분 좋다.  가까이 다리만 건너면 맛집들이 많아 여행 온 듯 행복하다.바닷가 가까이라서 인지 생선도 해물도 신선해건강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기분이다. 구읍뱃터에 들려 바다 내음 한 번 더 들이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잠깐의 외출이 활력을 준다.푹 쉬어주고....담주에는 김장~.. 2024. 11. 23.
모임에서 계획 없던 마라훠궈... 오늘은 한 달 한 번 모임이 있는 날이다.딱히 정한 건 아니어서 어떨 때는 두 달에 한 번 보기도 하는 모임이다.아이들 초등학교 때부터 만나왔던 엄마들이다 보니 격의가 없이 반갑다.날씨도 흐린데 샤브샤브 먹읍시다~~ 했는데...주변엔 어느새 샤브샤브 보다는 마라탕 같은 중국식 샤브샤브가 여기저기 눈에 띌 정도로 많다. 식당을 정하지 않다 보니 가까이 있는 집에 들어간다.생각보다 커다란 식당에 셀프로 가져다 먹는 뷔페식 차림이다. 야채와 고기류... 맑은 육수, 마라 향 나는 붉은 육수..보글보글 끓여 가며 속을 데운다.입에서는 얼얼하니 자극적인데 채수가 진해서인지 속은 따뜻해 지는 것이젓가락질이 멈추질 않는다.이런 맛에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구나....음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 생긴 카페를 찾았다.. 2024. 11. 21.
동네에서 양평 해장국...ㅋ 쌀쌀해진 아침 바람을 맞으며 라인댄스로 몸에 열을 올리고... 차 한잔하고 가자는 수업 동기(?) 손에 이끌려 이디아에 들려 쌍화차 한 잔에 이런저런 수다 삼매경... 라인댄스 시작한 지 3개월 차... 일주일에 두 번 아침 수업이 아주 알차다. 기분도 업 될 뿐 아니라 모두 밝은 분위기의 긍정에너지가 뿜어져 나오고, 격하지 않은 운동 정도도 나에게 맞춤이라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음에 나를 칭찬하는 요즘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힘든 나이에 가볍게 인사 주고받으며 아침을 시작하니 일상의 활력소가 되는 요즘이다. 나이는 나보다 어려도 같은 동기(?)로 살갑게 다가오는 친구가 생겨 더 반갑다 오늘은 그 친구가 권하는 아점을 먹으러 동네 양평해장국을 찾았다. 날씨에 꼭 맞는 메뉴.... 이 집의 시그니처.... 2024. 11. 19.
가을비인지, 겨울비인지... 날 궂은 날 샤브샤브... 아침 일찍 남편이 대장 내시경검사를 한 날이다. 용종을 4개나 떼어냈다. 식생활 개선을 하고 노력해도 나이는 어쩔 수 없나보다. 집에 돌아와 가볍게 식사를 하고 눕더니 세상 모르게 곯아 떨어졌다. 티비 앞에 앉아 눈은 TV에 정신은 안드로메다에... 차 한잔 마시며 지난날을 돌아보니 그간 앞만 보고 달려 온 남편의 수고스러움이 짠 하게 다가온다. 일상에서 투닥거릴때도 있지만 나이 들수록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우리 부부 좀 더 건강에 신경 쓰고 챙겨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ㅋ 한낮에 갑자기 어두워 지더니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이삼일 검사 준비하느라 적게 먹고 어제는 밤새 장을 비워내느라 얼굴이 반쪽이 되어 버린 남편과 오붓한 외식으로 기분을 바꿔본다. 비도 오고..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은 샤브샤..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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