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단4 동네 친구 덕에 옛날 담북장(청국장) 끓여 보기.... 오랜 시간 잘 지내온 고마운 동네 친구 덕에 시골 언니네서 담근 거라며 청국장이 들어 있는 작은 봉다리와 갓 짠 들기름 한 병을 선물 받았다. 덥석 좋아라 받기는 했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너무 귀한 보물을 받은 기분이라 황송할 지경이다. 콩을 삶아 거칠게 발효시킨 것이 흡사 남편이 가끔 그리워하는 외할며니가 끓여주시던 담북장이 이런 그림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 청국장을 특히 좋아하는 남편은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시그니처 음식으로 담북장을 잊지 못한다. 매번 비슷하게 끓여보려 맛있는 청국장을 찾아보지만 남편의 옛날 맛을 살려내는 데는 실패했었다. 오늘은 선물 받은 청국장으로 구두로 전해 들은 외할머님의 담북장을 시도해 본다 거친 콩에 듬성듬성 썰어놓은 신김치 두부를 넣고 끓여 놓았던 사골육수를 넣고 걸쭉하게.. 2024. 11. 20. 더위에 집 나간 밥맛 찾아오기 ㅋㅋ.... [ 홈메이드 가지 버터구이 덮밥...]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 시작.... 이번 주는 가만있어도 땀이 줄줄.. 장난 아닌 무더위다. 집에만 있어도 지치는데 밖에서 일하고 들어오는 남편도 꽤 지친 모습이다. 웬만해서 반찬 투정 없는 고마운 남편인데 식탁이 차려져도 한번 휙 둘러보고는 물 말아 한두 술뜨는 게 다다. 뭘 해 먹어야 하나.... 있는 가지로 버터구이 해 볼까.... 퓨전 좋아하지 않는 남편인데... 어차피 입맛은 집 떠난 지 며칠 된 거니... 걍 만들어 봐야겠다 ㅎㅎ 1. 가지 2개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1/4로 자르고 칼집을 내어 밀가루에 살짝 묻혀둔다. 3. 프라이팬에 버터 ( 목초 버터 )를 두르고 굽는다. 4. 구워낸 가지를 한 쪽에 두고 양념장을 만든다. 5. 양념장 : 마늘 1, 간장 2스푼 , 굴 소스 1스.. 2024. 7. 31. 오늘은 가지나물....[ 홈메이드 밥도둑 ] 가격도 착하고 건강에도 좋다는 가지...요즘은 가지요리도 다양해져서 인기가 있지만우리 어릴 때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식재료라가지나물이나 가지냉국이 다였다.흐물대는 것이 그닥 식감이 좋지 않아 엄마가 무쳐 내오는 가지나물엔 손이 가지 않았다.입맛도 변하는지 새로운 가지요리에 맛 들여 가지 덮밥이나 가지전, 가지구이 요리를 먹어보고건강에도 좋다는 가지의 매력에 빠져있다.제철 가지를 보니 손 안 가던 가지나물이 생각난다.엄마식으로 만들어 봐야지....ㅎㅎ 깨끗이 씻어 반자르고 십자 칼집 내어 한소끔 쪄낸다.너무 무르지 않게 10분 정도 찐다.뚜껑 열어 한 김 식힌 후 결대로 찢는다.파, 마늘, 국간장, 고추가루, 깨소금, 액젓, 들기름으로 버무린다. 맛나다.... ㅋ똑 같은 입맛인데 그전엔 왜 이 맛을 몰랐.. 2024. 7. 28. 엊 저녁 부터 장마 시작..[ 비오는 날엔 애호박 넣고 바지락 국수~] 밤늦게부터 쏟아붓더니..아침엔 소강상태..장마 시작을 알리듯 비 내리는 폼새가 첫 날 부터 강렬하다.비를 핑계로 집에 틀어박혀 늘어지게 쉴 수 있는 휴일이다.뭐 해먹지....오늘은 비오니 부침개도 먹어야 하는데..국수도 당기고...아~ 나에겐 고단백 소면이 있지 ㅎㅎㅎ국수 마니아 우리 부부에게 딱 맞는 소면을 찾아 쿠팡에서 구입했는데,오늘 먹어봐야 겠다. 바지락도 있겠다... 호박이며 있는 야채 넣고 칼국수 버전으로 끓여본다.1. 멸치육수 준비2. 호박, 당근, 양파, 파 썰어 준비하기3. 끓는 육수에 국수 넣고 삶기4. 한소끔 끓어 오르면 야채 넣고 끓인다.5. 1분쯤 후에 바지락, 마늘 넣어 주고 6. 액젓으로 간하고 마무리. 작년 8월부터 식단 조절하느라 탄수화물을 줄이는 노력을 하는 중인데건강검.. 2024. 6. 3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