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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맛집3

주저리주저리.... 2024년 10월의 일상.. 11월이 되어 오는데도 예전 같지 않게 덥다.가을 맞아....?  그런데도 불구하고 동네 마트 갔다 오는 길에 아파트 사잇길에 뒹구는 낙엽들이 가을을 알린다.그러고 보니 거실 창에서 보이는 나무들은 어느새  붉은 빛으로 물들고 있다.10월 한 달이 분주히 지나갔다. 김장 전까지 먹을 파김치와 총각김치를 담갔고..오랜 친구를 만나 맛난 점심에 서너 시간 밀린 수다를 떠느라 나이를 잊었었다.교사로 은퇴한 친구는 남편과 여행 다니느라 얼굴 볼 시간이 나질 않았었다.어릴 때부터 솔 톤이었던 친구는 60이 다된 지금도 여전히 밝은 솔 톤이다.그야말로 멋진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가 부러웠다.무엇보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긍정과 밝음을 닮고 싶은 소중한 친구다.항상 건강하렴~~비 오던 날엔 고구마를.. 2024. 11. 2.
친구 생일 모임... [ 부평 맛집 공을기... ] 8월 마지막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한낮은 폭염중....그래도 새벽녘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끈적임 없이 선선하니 기분 좋다.한 친구의 생일이다.오래된 중국집이라는데....  왜 난 여지껏 몰랐을까.... 흠...줄 서서 먹는다는 공을기..  골목길 차다니는 길인데도 쏙 들어가 위치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살짝 홍콩 식당 분위기...정통적이라기 보다는 퓨전 분위기가 느껴진다.젊은 친구들 입맛으로 자극적이지 않을까 걱정하며 들어섰다. 오...  나의 편견...전반적으로 음식이 간도 세지 않고특히 이름도 생소한 닭고기 요리 꽁바오지딩은  처음 대하는 음식이라궁금증을 자아내서인지 더 맛나다.여럿이 근황 토크 하며 생일을 축하했다.공을기의 중국 음식이 잃은 입맛을 돌아오게 한다.더위에 지쳐 체력이 부칠 때, 이.. 2024. 8. 31.
간만에 속 편한 곤드레돌솥밥! [ 부평의 숨은 곤드레 맛집 서촌이가~ ] 치과 갔다가 마취 풀리는 시간도 벌 겸 넉넉한 이동 시간을 핑계 삼아 오랜 단골집을 찾기로 한다. 유명한 우렁쌈밥집 모퉁이를 돌면 내가 애정 하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서촌이가가 있다. 어쩌다 들려도 맘 편하고 속 든든해지는 집이다.오랫 동안 다녀도 변함 없는 맛이 한결같고그때그때 달라지는 밑반찬들의 신선함과 내공이 깃든 손 맛은마치 친정집에 온 기분이다.두어시쯤 들어선 식당은 사람들이 한차례 지나간 듯 치우느라 어수선 했지만 정갈하고 한가 했다.투박한 돌솥에 곤드레밥이 속 편해지는 향과 함께 구~수하다.거기에 코다리찜을 빼 놓을 수없어 거한 점심식사가 되었다. 하지만 건강하고 기분 좋은 이 배부름을 즐기리라~요즘 같은 물가에 가격도 훌륭하고 내용도 격조있는 이런 식당이고목나무 처럼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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