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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더위를 피해서...[ 세계문자박물관 돌아보기..]

by 으뜸밝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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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장마가 시작 되려는지 꽤 더워지고 있다.
더위를 피할 곳...
아.. 세계문자박물관에 가보자...
작년에 센팍공원에 준공되고 오며가며 보기만 했는데 제법 사람들도 보이고..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시원한 곳 찾아 오늘 들어가 본다.

뜬금 없이 더위를 피하러 들어 온 명분이 무색하게도
가물가물 잊고 있던 인류 문명사를 마주 하게 되어 당황스러웠지만
급 탐구 모드로 집중해서 돌아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맞아... 그렇게 배웠던 것 같아...
어릴 때 잘 외워지지 않았던 단어들이 친숙하게 다가온다.
상설 전시관에는 인류 문명에서의 문자의 탄생과 발전에 대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었고,
어린이들이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배려해서 인지 
가족들이 같이 참여 할 수 있는 놀이 공간과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 신선했다.

간단하지만 굿즈 샵과 카페도 있어 관람 후
시원한 차 한잔에 센팍 공원 뷰도 즐길 수 있는 점이 마치 외국 인양 한 나절 더위를 잊기에도 손색이 없다. 
처음 박물관을 만든다며 공원에 펜스를 치고 어수선한 분위기의 시간이 길어 질수록
좋은 공원을 가만히 안 둔다며 불평 했었다.
그냥 넓은 공원 그 자체로도 평안함을 줄 수 있는데
뭔가 자꾸 채우려 하면서 센팍 공원이 작아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완성 된 후로도 산책 하며 지나칠 때 마다 괜히 째려 보며 왠 문자 박물관?  어울리나?
툴툴대던 내가 부끄러워 진다.
거리에 다양한 외국인 가족들이 종종 눈에 보이는 요즘..

우리 것에만 편향 되지 않은 박물관이 생기는 것은
어쩜 자연스러운 것 일지도 모른다.
역시 기획 하신 분들의 큰 뜻이 있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공유 할 수 있는 이런 곳이
충분히 휴식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공원을 공원답게 완성도 높여주는 역할을 하며
더욱 빛나게 해 주고 있었다.

시원한 곳에서 서너시간이 휙 지나가고 있었다.
나 더워서 여기 온건데.....ㅎㅎ
모처럼 더위를 잊고 알차게 보낸 시간이었다.

밖으로 나와 더 뜨거워진 햇빛 속을 뚫고
서둘러 집에 오자 마자....
시원한 말차라떼 한잔~~~캬~~시원!
어쨌거나...
역시 세종대왕님이 짱이십니다...ㅎㅎㅎ
 
별첨 :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오픈시간은 10시~ 18시 입니다.
           아이들이랑 꼭..같이가세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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