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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름휴가가 된 명절... 롯데월드호텔 즐기기 ㅋ 1탄

by 으뜸밝 2024.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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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내 휴가를 생략하고 명절 호캉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번 추석날이 아들아이 생일이었기도 해서 별다른 일정이 없다면
되도록 멀리 가지 않아도 될, 조용하고 오롯이 쉴 수 있는 곳을 찾아
같이 하는 시간을 가지려 했다.
마침, 북한산 자락에 파라스파라 서울이 맞춤일 것 같아 7월 말에 예약했었다.
웬걸... 그 호텔에 문제가 생겨 9월 한 달 영업정지가 되었다며 연락이 왔다.
낼모레 명절인데...  어쩌지.....
그러다 찾은 곳이 롯데월드호텔이다.
 


추석을 앞두고도 날은 무덥다.
비도 장마비처럼 왔다 갔다 한다.
일단 그 힘들다는 주차도 무사히 해 놓고 체크인도 빨리 해 줘서 짐도 옮겨놓으니 
출발이 좋다.
휴가 시작 전 날이라  서울은 비워지고 있고 아들은 퇴근하고 바로 온다고 하니 시간이 많이 빈다.
우리부부 저녁시간까지 뭐하나 싶었는데.... ㅋㅋ
 


백화점 지하에서 멍게비빔밥, 회전초밥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한가하고 호젓하게 쉬려던 계획과는 반대로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서 새로운 활기와 재밋거리들, 눈요기들이 
마치 여행 온 듯 설렌다.
얼마만의 롯데월드냐......ㅎㅎㅎ
잠실역 8번 출구 앞 로또명당을 이용해 보라는 멀리 있는 딸내미의 조언에 따라
비오는 출구앞에 늘어서 있는 이들과 함께 긁는 복권도 사본다.
오~~~~  명당 맞네... 6천원 당첨 ㅋㅋㅋ
 


나도 모르게 솔 톤이 되어 목소리가 흥분되고 들뜨는 것을 발견한다.
점점 어릴 적 즐거운 소풍이 되어가고 있었다.
어드벤처 쪽으로 한참을 걸으니 아이스 링크가 나온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남편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스케이트 타야 한다며 매표구 쪽으로 발걸음이 빨라진다.
 
김연아를 꿈꾸는 어린 키즈들과 섞여 힘든 줄도 모르고 신나게 즐기는 남편이 보기 좋다.
얼마쯤 지났을까.... 우산 든 아들이 활짝 웃으며 앞에 떡!!! 나타난다 ㅎㅎㅎ
사진을 보냈더니 알아서 우릴 찾아온 모양이다.
하루가 어찌 지나간줄 모르게 보냈다.
계획대로 된 여행이 아니어서 더 재미있어질 예정... ㅋㅋ
올해 명절... 좋은걸!
앞으로 이틀... 기대된다.
 
 
 
별첨 : 주차는 롯데마트,백화점, 호텔 한 곳이지만 카트가 돌아다녀서 많이 걷지 않아도 됩니다.
          오래된 곳이지만 가는 곳마다 직원분들이 친절해서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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