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왔으니..
이 동네 사람들은 어떤 걸 먹고사나...경험해 본다.
롤리 다운타운 끝자락에 자리 잡은 바베큐식당을 찾았다.
좀 이른 시간이기도 했지만, 워낙 인구 밀집도가 낮으니
거리도 한산하고 지나는 주택가들도 조용하고 평화로운 모습이다.
아파트로 둘려여 있는 우리네와는 다르게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지어진 주택들이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을 법한 나무들과 어우러져 멋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보기 좋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진 내가 막상 살아가려면 여러 가지 불편한 점들이 있겠다...
싶으면서도 일단 부딪침이 적은 환경이 부럽다.
와~~ 이름도 샘 아저씨네 ㅎㅎ
Sam Jones BBQ !
노스캐롤라이나 스타일의 바베큐로 유명하며
특히 돼지고기 바베큐가 인기 메뉴란다.
우리는 이 집의 시그니처 오리지날 트레이와 직원 추천 스모크 터키를 주문했다.
아..... 별거 아닌 것 같은데...
훈제향이 스며든 부드러운 육질과 육즙이 입안을 감싼다.
이 맛이 미쿡 맛이군!!!
맛나다...
이곳 주인장 샘아저씨인듯.. 빛 바랜 사진 속 젊은 샘 사장님이
이 식당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었다.
신선한 고기 본연의 맛에 훈연한 풍미가 더해져 부드러운 육질의 식감이
첫입에 감탄을 자아낸다.
어느덧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하면서 줄을 서기 시작한다.
이 집 맛집일쎄....ㅎㅎ
간단한 식사지만 덩치 큰 이 곳 사람들에겐 든든한 한끼가 되고도 남을
절대 가볍지 않은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다.
남편오면 한 번 더와야겠네...
그때는 저녁에 와서 맥주도 한 잔 합시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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