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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아침 일찍 카페 맛집~ [ 송도 COFFEE ROADVIEW ]

by 으뜸밝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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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기 전에 한바퀴 돌자..
낮보다는 선선한 바람도 불고 아침이 상쾌하니 새소리도 경쾌하다.  
지난 주에 센팍 공원 쪽에서 상수도가 터졌다더니 근 일주일간 원인이 해결 안 되는 바람에 수돗물 공급이  원활 하지 않았는지 여기저기 동네가 시끌 했었다.
어제부터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안심했다.  

 

당연한 누림으로 인식한 편리함이 갑자기 정지되었을때.. 우와좌왕 하게 되는 느낌...
그야말로 멘붕..
어려서는 집 마당에 지하수 펌프가 있었다.
수도는 있었어도 단수 되는 적이 많았다.
그때는 당황 하면서도 여러식구 동원해 물부터 확보하느라 모두가 알아서 한몸으로 움직였다.
지금은...어떻하지..관리실 연락하랴. 생수주문하랴..핸드폰만 만진다.
편리함에 익숙해진 우리 모두..
쿠팡맨이 없으면 어찌사나..
어쨌거나... 그 옛날도 아니고. 잠깐의 불편함은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금 편안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어라....   언제 이런 이쁜 카페가 생겼지?

 

오호~ 문 활짝 열어 놓은 폼새가 아주 이쁘다.

좀... 이른데.. 하면서도 궁금해서 발길이 안으로 향한다.

 

목뒤로 흐르는 땀도 식힐겸  잠시 쉬어간다.
에어컨 바람은 상대도 안될 상쾌한 아침 골목 바람이 활짝 열려진 카페 안 공기를 맑게 해 주는것이..
아이스 말차 라떼와 함께
호젓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동네가...점점 이뻐지네..

근 십년을 방치 하던 조개딱지 용지에 언제부턴가 하나 둘 건물이 들어서더니

이제는 소규모 주상복합 단지들이 지어 지면서 깔끔하니 돌아볼 수록 매력적인 장소가 늘어나고 있다.

병원도 많아지고 학원, 식당, 카페, 소헝마트, 반찬가게 등등..
이제야 본격적으로 동네 살 맛 난다.
한 동안 시골 동네처럼 조용한 생활을 하다가 사람들이 모여들고 복잡해 지는게 힘들었었다.

지금은. 그런 복잡함 속의 편리함을 더 즐기게 되고 그 전엔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
일주일동안  수돗물이 원활 하지 않아 사람들이 불편해 했던 것 처럼..
사람들은..  이런 익숙함을 유지하기 위해 오리발 치듯 끊임 없이 노력할것이다.
우리네가  그 전으로 돌아 가지 않기 위해
앞만 보고 살아 왔듯이..

지금을 지키고 살아 내기에도 버거운 시기이지만....
오늘 아침..  새로 생긴 예쁜 카페에서의
지금 이 시간이 얼마나 귀하고 행복한지..
늘 감사한 마음으로..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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