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편한 집콕 휴가 즐기기...ㅋ [ 도토리 부추전, 수박화채...+ 영화 보기.. ]

그냥 일상에 쫒기다 보니... 딱히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무더위에 밖으로 돌기도 왠지 의욕상실...
그저에어컨 켜고 거실에 대자로 누워 있는 게 최고의 휴가지...ㅎㅎ
8월 한 달은 전기세 스트레스 받지 않고 에어컨에 휴가비를 몰빵하기로 한다.
오늘 하루 남편과 시원하게 하루를 보내야지....아자! 
 
냉장고 털어 부추, 양파, 애호박,오징어 넣고 도토리 가루로 빈대떡이나 부쳐 먹어야지...
 

옛날에우리 엄마는 이맘때 맨날 얼음 넣고 수박화채 해 주셨는데....
소파에 누워있던 남편이 우리아들 열살 때 얼굴이 되어
런닝도 훌떡 벗어 던진 모습으로 한마디 던진다...
뭐 어려워~ 수박 있는데 해먹음 되지 ㅎㅎ

에어컨 빵빵....
도토리 빈대떡...
양푼 가득 수박화채....
영화나 볼까....
 

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연이어 요즘 드라마
감사합니다....까지...
 

 
얼마 전에 봤던
퍼펙트 데이즈... 영화 속 주인공이 된듯
그저 그런 일상의 소중함을 만끽한다.
 

세상 편한 휴가중...
행복이 별건가...  맘 편한 오늘이 감사하다.
 
 
* 도토리 부추전 
 도토리 가루 3, 부침가루1 비율로  반죽 농도를 맞춘다. 
부추, 양파, 애호박, 당근,오징어(살짝 데처서 채썬다) 를 섞어 소금 두 꼬집으로 간한다.
아보카도 오일을 두르고 바삭하게 부친다.
 
* 수박화채
수박 1/4 쪽 숭덩숭덩 썰기
제로 사이다, 후르츠칵테일, 하리보 젤리, 얼음 잔뜩,
그래도 달달한 유혹을 이기기 힘드니....  카카오슈가 3스푼  
양푼에 먹어야 제맛!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