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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홈 메이드 맛집..ㅋ [ 매실청 블랙티~~]

by 으뜸밝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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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매실청을  분리하려고 한다.
매년 매실10kg을 담는데 작년에 담궜던 매실청이 벌써 1년이 되었다.


발효를 위해서라지만 설탕이 많이 들어가야 하다보니
몇 년 전부터 비용이 좀 들더라도 건강을 생각해서 원당을 쓰고 있다.
그래도 당분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보니
내 나름대로 요령을 터득해서 우리집 매실청은 그닥 달지 않고 새콤한 것이
시간이 지날 수록 매실의 향이 살아 있다.
 
일단 
1.깨끗이 손질해서 꼭지 따고 물기 말린 매실, 원당을 1:1 비율로 소독한 항아리에 켜켜이 잘 담고 
2.주 1회 2번 섞어준다
3.3주차에 항아리를 랩으로 감싸 밀폐해 주고 뚜껑 덮어 베란다에 보관한다.
4. 1년후, 햇 매실이 나올즈음 매실청을 분리한다.
**** 중요 키 포인트
5. 휘 젓지 않고 그대로 위에 맑은 청부터 덜어낸다.
    맑은 매실청만 담아낸다.
    1년이 되었어도 녹지 않은 원당이 바닥에 남아 있는데 아까워 하지 않고 버린다.
    매실도 그전엔 장아찌로 만들어 먹었지만 가급적 단 것을 피하고 있는 지금은  
    매실청으로 소임을 다했으므 과감하게 버린다.

1년이란 기다림의 맛으로 돌아와 준
소중하고 귀한 나의 매실청 7병....
어쨌든 뿌듯~~하다..
각종 요리며 김장때 아주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나눔을 해도 내년 까지는 넉넉히 먹겠는걸...ㅎㅎ


해마다 장 담그듯이 나름 가족들의 평안암을 기원하며
항아리에 정성껏 담아 왔는데...
올해 부터는 그만 하기로 했다.
매실이 건강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세월의 변화로 그전 처럼 집에서 매실 담그는 이도 없을 뿐더러
주변에서도 내 마음과는 다르게 당분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선호하지 않는 것 같고
오히려 대기업의 매실청을 좋아하는 것이 느껴진다.
그렇다면야...뭐..
나 먹을 만큼만 담궈야지.. 마음 먹는다.
 


오~~~~~  굿....!!!
홈 메이드 매실청 블랙티........
흉내 내 본 스벅의 자몽하니 블랙티에 못지 않구만....
어쩌지... 
내년엔 다시 맘 바뀔 맛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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