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면.....은 언제나 옳아~! [ 송도 분식 맛집 소담 ~ ]

엊그제 온것 같은데 벌써 3주가 훌쩍 지나 딸 출국 날이 다가 온다.
오늘은 쫄면 먹자~
바쁜 시간 쪼개 엄마가 좋아하는 걸 함께 하려 배려 하는 마음이 고맙다.

동네 오래된 분식 맛집...
집에서 이십여분 쯤 걸어 아파트 몇 개 단지를 지나는 길에 학교들로 둘러 쌓여진
숲길을 건너면 단지내 상가에 오래전 부터 자리 잡고 아이들 귀가길 허기를 달래 주던 소담이 있다.  여러가지 음식들을 하지만.
그야 말로 쫄면이 킹왕짱!!! 이다.

 

아무때고 누가 쫄면 먹자하면 제일 반가운 나는 푸짐한 야채가 가득..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인다.  아이들보다 나처럼 아줌마들이 많이 찾는 성지인데. 오늘도 어김없이 옆자리는 나이 지긋 하신 형님들 세분이 차지하고 있었다.
비좁은 가게 안엔 앉을 자리가 없어 밖에 간이 테이블에서 팔 걷어 붙이고 맛난 점심을 즐겼다.

오는 길에 투썸에서 디저트를 먹으며 짧은 데이트를 마무리 했다.
수다 떨며 걷기만 해도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아쉽지만 늘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딸이 고맙고 그 젊음이 부럽다.
오늘 하루...딸이랑 소소한 추억을 하나 더해 행복하다.
항상 건강이 우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