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있는 NC Raleigh 에 가기로 마음먹고 준비하기까지..
용기 내기 쉽지 않았다.
일단 나이 60에 장시간 비행을 해야 하는 부담이 컸고
영어 까막눈이 환승까지 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여행이었다.
하지만 먼 타지에서 고군분투하며 3년 6개월을 혼자 공부하고 있는 딸아이에게
곁에서 밥이라도 한 끼해서 먹이고 싶은 마음이 그런저런 초행길의 두려움보다 앞섰다.





남편은 마지막 2주를 같이 하기로 하고
6주를 예정으로 홀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보스턴 공항 터미널 E에서 내려 짐을 찾아 나오면 오른쪽엔 던킨이 있고 , 왼쪽으로 5m쯤가면 환승짐 부치는곳이 있다.
짐을 먼저 부치고 맞은편 엘리베이터를 타고 Level 4 에서 내려 터미널A로 향한다.








15분쯤 긴터널을 지나 도착한 터미날 A.
델타 항공에서 체크인 하고 다시 검색대를 지나 드디어 22번 게이트도착!
아직도 3시간 남짓 대기해야한다....
휴~~~
여기가 보스턴이라니...
비록 점 찍고 가지만 창밖 풍경이 신기하다.

1시간 30분 비행 후 드뎌 롤리 도착!




보스턴행 13시간 30분 비행, 4시간 40분 대기 후 환승해서 , RDU행 1시간 30분 비행 도착..
집에서 출발해서 근 22시간 만에 마중 나온 딸과 상봉했다.
이 먼 곳에서 누구 도움 없이 혼자 정착해 자기 길을 가고 있는 딸아이가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머리 질끈 묶고 추리닝 차림으로 활짝 웃으며 나를 맞아주는 아이가
멋.. 지.. 다..ㅎㅎ
여기까지 무사히 온 나도 스스로 대견하다.
어쨌거나....
딸래미 덕에 미쿡 냄새도 맡고....


롤리..... 하늘 멋지네....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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