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컨벤시아에서 드론 박람회가 열린다더니
첫날 저녁에 라이트 드론쑈가 진행된다고 해서 식사후에 산책겸 느긋이 집을 나섰다.
평일 저녁이고 해서 덜 복잡하려니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차와 사람들로 북적였다.
드론이 5천여대가 넘는다고 하니 기대도 되었다.
드론 입문으로 관심 많은 남편 덕에 나도 덩달아 어린아이가 된양 호기심에 들떴다.
시간이 임박해 지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빨라 지고 나도 맘이 급해지면서
거의 뜀박질로 달빛공원에 들어 서는 순간...
팡!!! 콰광!!! ~~~ 시작되었다.....오~~~
10여분에 걸친 장관이 너무 압도적이었다.
와~ 정말 세상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떤이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이라는 소리도 들렸지만..
게임이나 환타지 영화같은 강렬한 자극들에 길들여진 이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하지만 나는 정말 놀라웠다. 실제로 뛰어가듯 가서 참여하고 경험한 나를 칭찬한다.
아이들 초등학교때 과학의 달 5월엔 운동장에서 행글라이더를 날리고, 로켓대회를 하고
과학상자로 조립하는 행사에도 같이 참여하고 도와 주려고 애썼다.
그땐 뭐 이런 거를 하냐 하면서도..
사실 내가 자랄때 경험해 보지 못한 즐거움이 더 컸었기에 내가 더 적극적 이었던것 같다ㅎㅎ
짧은 시간이었지만,내앞에 풍선들고 종종대며 가는 아이들을 보며 우리 아이들 클때 생각도 나고
다시 그때로 돌아간듯 즐거웠다.
그랬던 내 기억에 오늘밤 드론의 모습은 너무 놀라웠다.
변해가는 세상의 시간이 빨라진걸 실감했고, 섬세한 발전에 감탄했다.
비단 드론 뿐이겠는가...
이렇게 좋아지는 세상에....
아이들은 줄어들고 있다는 현실이 아프다.
밝고 희망찬 어린아이들이 넘처나는 활기찬 사회를 꿈꿔본다...
참...아이들이 많아지는게 꿈이 되다니...
그래도 더 좋아지는 세상을 포기할순 없지...
나라도 젊은 친구들이 멋진 가정을 꾸려 갈수 있도록 응원하자~~~
일단 우리집 젊은이들부터 계몽해야하나....ㅋㅋ
뭐든 잘 될것이다...
오늘 5천여대의 화려하고 밝은 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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