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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달 한 번 모임이 있는 날이다.
딱히 정한 건 아니어서 어떨 때는 두 달에 한 번 보기도 하는 모임이다.
아이들 초등학교 때부터 만나왔던 엄마들이다 보니 격의가 없이 반갑다.
날씨도 흐린데 샤브샤브 먹읍시다~~ 했는데...
주변엔 어느새 샤브샤브 보다는 마라탕 같은 중국식 샤브샤브가
여기저기 눈에 띌 정도로 많다.
식당을 정하지 않다 보니 가까이 있는 집에 들어간다.
생각보다 커다란 식당에 셀프로 가져다 먹는 뷔페식 차림이다.
야채와 고기류... 맑은 육수, 마라 향 나는 붉은 육수..
보글보글 끓여 가며 속을 데운다.
입에서는 얼얼하니 자극적인데 채수가 진해서인지 속은 따뜻해 지는 것이
젓가락질이 멈추질 않는다.
이런 맛에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구나....
음식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 생긴 카페를 찾았다.
이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만난다.
오~~~~ 멋진 걸!
아이들 키우며 이런저런 의견도 나누고 힘들때는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주고 받았던
좋은 사람들이다.
세월이.... 어느 새 얼굴에 묻어난다.
건강합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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