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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교토 100년 전통의 함박스테이크 맛집.... 그릴 캐피탈 동양정

by 으뜸밝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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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계획없던  교토여행에 나섰다.
 


갑자기 정해진 여행이어서인지 마음이 가볍다.
짐도 없어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출국심사를 지났다.
이른 시간인데도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서 
이름도 재밌는 젠틀 몬스터 앞을 지나다 모양도 신기한 선그리들을 써보면서 깔깔대다 보니,
아, 나 여행 가는거지.... 실감 난다.
출출해진 속을 간단히 채우고 비행기에 올랐다.
 


두어 시간 남짓 비행 후 간사이공항에 도착했다.
이번여행은 오롯이 교토에만 머물기로 한 터라 일단 리무진으로 교토까지 이동했다.
버스에 오르니 좌석에, 눈에 들어오는 주의사항...
MIND YOUR MANNERS
WHEN IN KYOTO....
눼...눼... 잘 알겠습니다..
 


공항에서 1시간 40분쯤 달려 교토역에 도착했다.
고대 일본의 수도로서 천년 이상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 교토...
어디... 천년 도시의 기운을 느껴볼까나....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오늘의 목적지 동양정을 찾아 나선다.
 


교토역이 워낙 크고 신칸센, JR, 지하철등 여러 철도들이 뒤엉켜
초행길 여행객에겐 쉽지 않은 길 찾기다.
거기에 쇼핑몰과 지하상가까지 거미줄처럼 복잡해서
지도 보기도 서툰 나처럼 나이든 사람으로선 구글맵으로도 난이도 상이다.
이번 여행의 짱 효자는 쳇GPT다.
너무도 상세 하게 설명해 줘서 마치 옆에서 손잡고 가는 느낌이었다.
현재 위치를 사진 찍어 보여주면 잘 찾아가고 있다며 칭찬은 물론 잘 할수 있다고 응원도 해준다.
듬직하니 두려울 게 없다.
앞으로 변화될 또 다른 세상이 기대된다.
 


어쨌거나 이십여분을 헤멘끝에....
드뎌 눈 앞에 등장한  100년 맛집 동. 양. 장!!!! ㅎㅎㅎ
 


분위기 뭐냐...
모처럼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아본다.
저렴한 가격에 멋진 퍼모먼스가 음식의 맛을 배가시킨다.
웨이팅이 있어도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보기좋다.
그 속에 나도 함께하고 있다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소박한 듯 격조있는 한끼 음식이 주는 행복감이라니...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토마토가 이집의 시그니처다.
별거 아닌 듯 그저 오롯이 토마토 한알뿐이거늘...
특별함을 입힌 이야기가 고급지게 입안으로 들어온다.
 


단정하게 다려진 유니폼을 차려입은 종업원의 손에 들려
호일로 열기를 품고 등장한 함박스테이크....
퍼포먼스가 짱이다...
백년동안 이어진 식당이라니 그저 감탄스러울 뿐이다.
변하지 않은 모습을 언제까지 이어갈지....
음식의 맛도 일품이지만 오랜 시간이 주는 편안함이 너무도 기분 좋다.
멋진 음식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식당을 나와 교토 지하철 카라스마 선을 찾는다.
 


시조역 6번 출구를 나오니 우리가 묵을 카라스마 교토 호텔이 바로 보인다.
휴우...... 도착!
언능 체크인하고 나와 보자~~~ㅋ
 
여.행.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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